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세계 29개 최고위교육센터(CoE)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 교육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NIA는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응용분야 최고위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이번 중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NIA는 지난 2년간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우리나라 우수한 디지털 정책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기 위해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정부', '신기술을 활용한 정부혁신', '회복탄력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과정을 개발해 105개국 1079명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히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교육 기회를 105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193개국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인 ITU에서 '우수 교육기관'으로 공인함에 따라 우수한 디지털정부·디지털전환에 대한 각국 경험 공유 요청이 쇄도했다.
올해도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과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도록 온라인 과정(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반 정부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정부)을 개발해 ITU 온라인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8월과 9월에 제공할 예정이다.
도린 보그단마틴 ITU 통신개발국 국장은 “NIA가 ITU 최고위교육센터 중간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고품질 교육과정을 ITU 회원국에 제공해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회원국에게 보급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우수 최고위교육센터 선정은 NIA가 30여년간 축적된 국가정보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세계와 공유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통한 성장 경험과 지식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