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야외 활동, 캠핑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부탄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관련된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21일 당부했다.
부탄캔과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국민생활 밀착형 가스용품인 만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기도 하지만 취급부주의가 주요 사고원인으로 자리 잡는 만큼 사용자 주의가 강력히 요구된다.
특히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사용으로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하기도 하므로 부탄캔이 장착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열원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불판 받침대 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고 남은 잔량 가스를 더 사용하기 위해 부탄캔을 온수나 열기구로 직접 가열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 보관하면 꺼지지 않은 가스레인지 또는 사용직후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 내부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관 시 쌓아두는 것은 금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간단한 수칙만 준수하더라도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킬 수 있다”면서 “가스용품 등을 불법 개조해 사용하는 행위도 삼가달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