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대표 노조가 올해 들어 처음 8시간 전면 파업을 선언했지만, 실제 파업 참여율은 25% 수준에 불과했다. 파업 참여율이 저조해 부산공장도 정상 가동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8시간 전면 파업 지침을 전달했다. 그러나 소수 노조를 비롯한 조합원 다수는 파업을 비판하며 동참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조 집행부의 전면 파업 강행으로 노노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르노삼성차 소수 노조는 “현재의 파업은 고용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용을 흔드는 파업”이라고 지적했다.
20일 르노삼성차 사측은 노조에 XM3 유럽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2교대 전환과 순환 휴직자의 조기 복귀를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유럽 수출 물량 공급 확보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서 노조가 순환 휴직자 복직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