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올해부터 자율협력주행 교통인프라(C-ITS)를 전국 주요 도로에 설계한다. 미래차 시대 준비를 위한 공공인프라 체계 재정비를 위해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주관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컨설팅으로 국가 V2X 보안인증체계 프로세스와 정보화 전략을 수립한다.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가 개정되는대로 완전자율주행 환경을 위한 대규모 시스템 구축도 준비할 계획이다.
삼정KPMG 컨소시엄은 교통인프라·완성차업체·운전자 간 안전한 연계방안 도출, 정성·정량적 효과 검토, 사업타당성 분석을 수행한다. 국제표준 규격(IEEE 1609.2.1)에 맞춰 물리·관리·기술적 보안 체계를 설계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단계적 기술 적용범위를 도출해 발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설계와 도입전략 수립, 운영·유지보수와 보안대책 마련, 법·제도 마련, 적정성 검토 과업을 수행한다. 1단계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구축(22~23년), 2단계 안정화(23년), 3단계 확산(24년~)의 단계별 계획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가 모든 자율주행차 인프라 활용 근간이 되는 만큼 이번 컨설팅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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