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와 GS25에 이어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편의점간 빵 경쟁이 본격화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을 론칭하고 상품 4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레다움'은 탄탄한 품질과 맛을 담은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국내산부터 해외 유명 원재료 등 엄선된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한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로스팅호두식빵 △달달크림빵 △크림듬뿍단팥빵 △딸기크림단팥빵 등 4종이다. 로스팅호두식빵'은 편의점 채널 특성에 맞게 소용량 2입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4월21일) 전체 베이커리 매출은 42.6% 증가한 가운데 주택가 상권에서는 106.7% 신장하며 편의점 빵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밥 대신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총 20여종의 브레다움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은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을 통해 베이커리 상품 경쟁력과 인지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CU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선보여 현재 10여 종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상품을 판매 중이다. GS25 역시 지난 1월 프리미엄 빵 '브레디크'를 출시했다. 브레디크는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1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