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구의 날인 22일 시청에서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Dream City) 포항' 선포식을 개최했다.
'환경 드림시티 포항'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시민에게 드림(Dream), 푸른 도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등 시민들이 꿈(Dream)꾸는 환경도시로 변화, 해일·풍수해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도시 도약 염원을 비전으로 담았다.
시는 '환경 드림시티 포항' 실현을 위해 2017년 기준 3만7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25%, 2040년 55% 감축하고, 2050년 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선포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녹색환경도시를 향한 삶과 도시의 대전환 추진과제에 대한 실행의지를 담은 '환경 드림시티 포항'을 선언했다. 또 시민단체를 대표해 김정례 여성단체협의회장이 탄소 중립 시민 실천행동 다짐문을 낭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 세대의 의무로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저탄소화가 시급하다”며 “앞으로 그린웨이 지속 확대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과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녹색 생태도시 포항으로 대전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도시숲을 획기적으로 확충(2018년 2050㎡ → 2020년 27만5720㎡)하고, 대기질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감소(2019년 22㎍/㎥ → 2020년 16㎍/㎥)는 물론 이차전지 관련기업 유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결집해 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