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카오톡 단체방용 챗봇을 22일 출시했다. '그래도 이재명'은 지난달 23일 3000여명 발기인과 함께 출범한 이재명 지사 지지 단체다.
이번에 선보인 챗봇은 이 지사 관련 동영상 콘텐츠와 언론사 기사, 주요 이슈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지자들은 정보 검색을 위해 웹 브라우저로 이동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내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챗봇은 사용자의 관심 분야 정보를 질의와 답변 형태로 손쉽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금융권에서 날씨, 교통 등 생활정보와 함께 주식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용도로 서비스가 시작됐고, 지금은 여러 기업과 행정 서비스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정해진 답변부터 인공지능 기반으로 질문자 요청에 따른 맞춤형 답변이 가능하다. 정치권에서는 '그래도 이재명' 챗봇이 첫 시도다.
현재 챗봇에는 시범운영 기간에 참여한 이 지사 지지자 등의 카톡방 100여개가 초청되고,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챗봇을 제안한 '그래도 이재명' 발기회원인 곽도훈(대학원생)씨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정치인 팬 챗봇으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이재명 지사의 도정 성과와 가치를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챗봇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기능을 확대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