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장하나, 오늘 생긴 별명은 '내슬녀'입니다!' (일문일답)

BC카드 골프단 장하나 선수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_손진현 기자
BC카드 골프단 장하나 선수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_손진현 기자

BC카드 골프단 장하나 선수가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경남 김해 가야CC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치러진 이 대회 첫날 장하나는 버디 8개에 보기는 2개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앞섰다. (이하는 장하나 공동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소감?

첫날에 버디를 몰아서 친 것 같아서 걱정된다. (웃음)

전반 흔들렸던 퍼트가 후반에 들어가면서 잡혔다. 원래 퍼트 잘 하는 선수가 아닌데 오늘 신들린 퍼트를 했고, 첫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보완한 점

지난 개막전에서는 강풍으로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냈던 것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바람으로부터 스코어를 지키자는 생각이 컸다. 그 대회를 뒤로 다시 한번 골프는 욕심 부리면 안되는 스포츠인 것을 깨달았다. 두 번째 보기를 범한 6번 홀에서 타수를 잃었을 때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됐다.

오늘 기록한 버디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버디?ㄴ

14번 홀 내리막 슬라이스에서 버디 기록을 성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디 오빠가 '내슬녀'내리막 슬라이스 녀라고 별명을 지어줬다.

이곳에서 전지훈련 했는데 어땠는가?

수년만에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추위와 싸웠지만 성공적으로 보낸 것 같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야CC에서 훈련을 했는데, 후반에 들어 연습라운드 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 티잉그라운드 올라갈 때도 긴장감이 덜했고 낯설지 않았다.

손진현 기자 sonjh09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