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뿌리산업 로봇 활용 디지털화 협력협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이하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하 진흥원), 중기중앙회, 생산기술연구원이 2021년도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산업부와 진흥원, 중기중앙회, 생산기술연구원은 22일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화 관련 정책 수립, 업계수요 발굴, 기술 지원, 로봇 보급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단체사진. 왼쪽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자료제공: 산업부)

진흥원은 뿌리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로봇 보급을 나선다. 올해 81억 원을 투자해 지능형 로봇을 보급,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 해 아크용접 공정, 플라스틱 표면처리 공정 등 뿌리산업 중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분야에 맞는 15개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제조 현장에 적용해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 협력체계(자료제공: 산업부)

손웅희 원장은 “제조업 경쟁력 근간인 뿌리산업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현장 효율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해 뿌리산업이 미래형 디지털 단지로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2021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 1586억 원을 투입해 뿌리산업 디지털화, 업종별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뿌리기업 기반 조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