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인공지능(AI)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편향성을 해결해주는 솔루션 '왓슨 오픈스케일'을 공개했다.
왓슨 오픈스케일은 시스템이나 운용 환경에 관계 없이 기업이 AI가 도출한 의사결정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한눈에 전체 모델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운영 중인 모델뿐 아니라 테스트, 챌린저 모델 등도 가능하다.
개방적이면서도 통제 가능하고 자동화된 IBM 데이터용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 for Data)은 개발부터 운영, 모니터링까지 신뢰 가능한 AI 라이프 사이클을 지원한다.
왓슨 오픈스케일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테니스 대회 윔블던은 IBM의 기능을 사용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 선정했다. AI는 675개 이상 경기와 14만7000개 이상 테니스 포인트에 신속하게 접근해 팬들에게 최고 콘텐츠를 2분 이내에 제공했다.
미국 환경단체 네이처 컨서번시는 수질 모니터링, 문제 조기식별을 위해 AI를 적용했다. 수질, 수위, 온도 등 센서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실시간 시각화 분석, 모니터링 및 AI 해석으로 문제 원인을 파악했다.
또 KPMG는 왓슨 오픈스케일을 도입함으로써 인지하지 못했던 AI 편향을 이해하고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켈리 콤스 KPMG 디렉터는 “AI 모델이 어떤 데이터 속성을 사용했는지 왜 결정하게 됐는지 등을 명확히 밝힌다”며 “고객에게 비즈니스 투명성을 부여하는 시장에서 상용화된 독보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