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과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기계연에서 고망간강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기계연을 포함한 4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고망간강을 활용한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4개 기관은 △고망간강재·용접 재료 개발 및 규격 인증 △고망간강재·용접 재료 성능평가 △고망간강 저장탱크 안전성 검토 △액체수소 실증 시험 등을 협력한다.
기계연은 액체수소 공급과 저장탱크의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 성능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고망간강은 기존 액체수소 저장탱크 소재로 활용되는 스테인리스강보다 용접이 용이한데다 가격이 낮아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된 경험이 없다”며 “기계연의 액체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관련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액체수소 저장탱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