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도어HW지원사업', 기술융합 통한 고부가가치화 성과

3년간 17억여원 투입…사업 1차년도 성과 합격점
화진·제철·현대정밀·선테크 등 4곳 우수사례 선정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이 수행한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하이터치 기술기반 도어하드웨어산업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도어HW지원사업)'이 기술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화에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도어하드웨어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공유회 모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도어하드웨어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공유회 모습

도어HW 산업 분야는 주거와 빌딩용 방화문, 자동문 관련 금속부속품과 제품화를 위한 생산 기반 기술, 자동화 공정지원이 부가적으로 지원되는 제조업이다.

도어HW지원사업은 DMI가 주관해 지난해 6월부터 오는 2023년 5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6억8000만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억8000만원)이며 지난해 5억6000만원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혁신화·성장촉진,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 기술지도 등이 주요 지원 분야다.

연구원은 지난해 도어HW지원사업 1차년도 사업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사업화 매출 9억6000만원, 신규고용 16명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향후 3년간 사업화 매출 24억원, 신규고용 33명 이상 등 목표성과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DMI '도어HW지원사업', 기술융합 통한 고부가가치화 성과

DMI는 지난해 KCL과 함께 기술융합을 통한 제품 고부가가치화전환을 목표로 총 14개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화진, 제철, 현대정밀, 선테크 등 네 개 기업을 지원프로그램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화진과 에이스이노텍은 혁신화·성장촉진 지원으로 각각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가능한 케치 오픈장치 모듈' '산화아연복합 항균소재가 적용된 항균 그립핸들'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화진은 Io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 보안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제철과 대구정밀, 에이팩, 엠하드웨어, 선테크는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았다. 제철은 내구성이 강하고, 화재 안정성이 높은 브라켓 어셈블리 최적화를 통한 방화용 도어클로저를 개발했으며, 선테크는 자동복귀 기능이 탑재되고 시공이 간편한 도어용 힌지를 개발해 1억3000만원어치 공급계약도 맺었다.

송규호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사업참여 기업들이 노력해 가시적 성과를 냈다”면서 “향후 도어HW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