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3일 부산 본사에서 권형택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권형택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미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제·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거쳤다. 앞으로 3년간 HUG를 이끌게 된다.
권형택 신임 사장은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C9 AMC 투자운용본부장,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및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지냈다.
권형택 사장은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공공성 증진, 업무 시스템 고도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및 노사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HUG 규정 및 관련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정부 정책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공급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수요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공공성을 증진하여 주거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HUG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취임식 이후에 개최된 노사 화합 선포식에서 HUG 노조와 함께 노사 화합 협약서에 서명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동 존중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