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최종 결선까지 7개월여 레이스에 돌입한다.
임베디드SW는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한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자율차, 첨단로봇, 스마트 선박 등 주요 산업 지능화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SW 전문 경진대회다. 올해는 자유공모, 지능형 휴머노이드, 웹OS(LG전자 후원), 산학 프로젝트, 틴 메이커스 챌린지(초·중·고등부) 부문으로 진행된다.
총 5개 부문 중 가장 우수한 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과 자유공모 최우수상, 산학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 틴 메이커스 챌린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팀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17팀에게 총 2160만원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자유 공모 부문에는 기업이 후원하는 아크데이타 사장상, LS 일렉트릭 사장상이 추가됐다. 주니어 부문인 '틴 메이커스 챌린지 부문'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심사한다. 최우수상은 초등부, 중·고등부 전체에서 1팀, 우수상은 초등부 1팀, 중·고등부 1팀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임베디드 SW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학생들이 컨소시엄 기업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중 우수 내용을 선별해 11월 결선에서 전시·심사를 진행하는 산·학 프로젝트 분야도 진행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데이터 경제 대두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는 추세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임베디드 SW 기술 발전이 필수”라면서 “이번 대회가 인재 발굴·육성 기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