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서비스와 하나카드·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금융상품을 결합, 디지털 기반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통신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디지털 사업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 사는 내달 3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패밀리 하나카드(가칭)'를 출시한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는 신규 발급 이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 대상 통신요금 납부금액 25% 청구할인 혜택(월 최대 2만5000원)을 제공한다.
또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하나금융그룹 포인트) 제휴처 추가 등 제휴혜택을 늘리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을 통해 LTE 또는 5G 요금제 가입 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24개월 간 매달 제공하는 혜택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중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 개발과 입출금 통장 프로모션 운영, 하나금융투자와 주식·펀드 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전무)은 “양사 디지털 동맹으로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양사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전무)은 “디지털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융합과 협업'”이라며 “고객에 최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