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나인, 프리미엄 오프라인 마켓 주도권 잡는다

럭셔리 식품관 '고메이 494 한남'·고급형 슈퍼마켓 'SSG 푸드마켓 청담점' 입점

테이스티나인이 프리미엄 오프라인 마켓 주도권 잡기 나섰다. 사진은 탐나는 밥상 대치은마점.
테이스티나인이 프리미엄 오프라인 마켓 주도권 잡기 나섰다. 사진은 탐나는 밥상 대치은마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이 프리미엄 오프라인 마켓에 선제 입점하며 간편식 영토를 확장한다.

테이스티나인(대표 홍주열)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프리미엄 푸드마켓 로드샵 '탐나는 밥상 by Tasty9'(이하 탐나는 밥상) 직영 2호점 대치은마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지난 18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이 운영하는 럭셔리 식품관 '고메이 494 한남'에 해당 매점을 입점했다. 12일에는 고급형 슈퍼마켓 'SSG 푸드마켓 청담점'에 탐나는 밥상과 함께 프라이빗 1인 스키야키 전문점 '정담 스키야키', 제주의 맛과 멋을 담은 프리미엄 분식점 '탐나는 스낵 in 제주'를 오픈했다.

테이스티나인은 프리미엄 라인업 위주로 오프라인 마켓을 공격적으로 늘이고 있다. 그간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이던 간편식품군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획기적으로 단축한 조리 과정에도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레디밀(Ready-Meal)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프리미엄 식품을 맛보게 하겠다는 취지다.

'탐나는 밥상 by Tasty9'에서는 비빔밥 나물 세트 등 맛은 물론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품질 또한 높은 가정식 수제 반찬 라인업과 간단조리식품 레디밀 등 100종을 판매한다. '정담 스키야키'에서는 가쓰오와 토마토, 카레 육수를 이용한 3가지 관동식 스키야키를 메인으로 선보인다. 스키야키는 1인 팟으로 제공돼 프라이빗한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탐나는 스낵 in 제주'에서는 제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탐나는 떡볶이'와 '흑돼지 톳 김밥' 등을 판매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지난해 집콕 트렌드의 확산으로 240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73억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어 올해에는 프리미엄 마켓에 연이어 입점하며 오프라인 시장으로 프리미엄 간편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의 성장 비결은 차세대 간편식이자 주력 식품군인 '레디밀'에 있다. 레디밀은 5~10분 내 단순 조리만으로 품격 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HMR이다. 재료 신선도와 메뉴 다양성이 높지만 재료 손질과 조리과정이 다소 복잡한 밀키트(Meal-kit)의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숟가락만 들고 먹을 준비만 하면 된다'는 뜻을 담은 테이스티나인의 레디밀 전문 브랜드 '레디잇'의 올 1월 매출은 전달 대비 40% 증가했다.


홍주열 테이스티나인 대표는 “지난해 집콕 트렌드로 온라인에서 성과를 보였다면 이제 오프라인 접점까지 확보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테이스티나인의 프리미엄 레디밀을 접하도록 하겠다”라면서 “간단한 조리와 간편한 구매로 뛰어난 품격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는 레디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담 스키야키
정담 스키야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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