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 장선수)가 중국에 현지법인 '투비소프트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법인은 중국 동북경제의 중심도시인 천진시 하서구에 자리 잡고 있다. 초대 법인장에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 추진을 주도해온 이다운 투비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선임됐다.
이 법인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인력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정보 및 빅데이터 인재 이노베이션 창업연맹'에 가입, 대표 자격인 8대 맹주기업 중 하나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정부기관과 현지 기업을 상대로 곧 공개될 넥사크로플랫폼 중국어 지원을 적극적으로 홍보, 현지화를 위한 포석을 마쳤다.
중국 UI·UX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IDC 자료에 따르면 넥사크로플랫폼이 진출 가능한 중국 시장이 39억달러(약 4조원) 이상 이를 전망이다.
중국법인은 이미 중해데이터에 60만달러(약 6억원) 규모의 넥사크로플랫폼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 중국 최대 서버 제조사인 인스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경찬 대표는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우리나라와 일본 UI·UX 시장에서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투비소프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조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