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USO 코리아와 주한미군 대상 JSA 투어 사업권 획득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USO는 미국에서 자국 군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세계 곳곳에 있는 미군과 그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이사, 더글러스 볼탁 USO 코리아 지사장 등 각 단체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JSA 투어 상품을 향후 2년간 독점 판매한다. JSA투어는 미군과 그 가족, UN군, 외교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여행상품으로, 왕복차량과 영어가이드, 점심식사를 포함한 구성이다. 해당 상품은 하나투어의 국내 인바운드 여행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ITC에서 담당한다.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여행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JSA 투어는 인바운드 여행수요가 전무한 여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볼탁 USO Korea 지사장은 “대한민국 최대 여행기업인 하나투어에서 JSA 투어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JSA 투어를 통해 미군들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군 복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