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아카데미, 소수 정예 강의 20% 늘려…이색 강좌도 신설

신세계 아카데미
신세계 아카데미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인 신세계 아카데미는 다가오는 여름학기를 일대일 수업 등 소수 정예 강좌를 지난해보다 20% 늘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여름학기부터 요리 강좌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수업을 새롭게 편성했다. 먼저 요리 강좌의 경우 전체 정원은 10명 이하로 구성했으며, 4인 혹은 5인 1조로 실습을 진행했던 이전과는 달리 2인 1조 또는 1인 1조로 변경했다.

소수 정예로 강의에 참여하면서 기존 대규모 강의보다 몰입도가 높고 방역에 대한 걱정이 줄었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6월 여름학기부터 소수 정예의 뉴노멀 시대 맞춤형 취미, 이색 강좌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소개한다.

먼저 1대 1 악기 강좌를 대거 늘렸다.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 기존 1시간 이상 진행됐던 악기 강좌를 20분으로 단축하는 대신 개인 레슨으로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 수업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자동차,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목 받으면서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셀프 정비 강좌를 새롭게 만든 것이다. 총 6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와이퍼/에어컨 필터 교체 등 초보 운전자들이 다루기 어려운 셀프 정비 팁을 알려준다.

홈트 트렌드에 맞춘 운동 강좌도 강화한다. 타임스퀘어점에서 5명의 수강생으로 진행되는 '소수 정예 필라테스'는 평소 그룹 수업만으로는 부족한 자세 교정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강좌이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최근 고객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소규모 강좌를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강의에 안전을 더했다”며 “수강생들의 수요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