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캠핑카 2종 판매

세븐일레븐 캠핑카 레이밴
세븐일레븐 캠핑카 레이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RV사 배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와 손잡고 캠핑카를 내달 말까지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차박이 새로운 캠핑문화로 자리잡았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캠핑카는 '레이밴'과 '배이런640' 2종으로 차박캠핑의 목적, 규모 등에 따라 최적화된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레이밴'은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경차 '레이'를 개조한 캠핑카로 스몰캠핑을 추구하는 MZ세대 가족 및 캠핑족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실내 공간이 평탄하여 개인 취향에 맞게 캠핑 환경을 꾸밀 수 있고, 캐쥬얼한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일반 캠핑카 대비 저렴한 가격대(2915만원)의 인기모델이며, 구매 고객에겐 차량 뒷공간을 추가 캠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방텐트(9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배이런 640' 모델은 전문 차박캠핑 마니아를 위한 캠핑 전용카다. 침대, 소파, 샤워실, 취사장비, 냉장고 등 고급 캠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판매가는 7650만원이며, 구매 고객에겐 캠핑 전력공급용 배터리(인산철300A, 30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캠핑카 구매 희망 고객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간단한 서류(개인정보동의서 등)만 작성하면 3일 내 에프에프캠핑카에서 해피콜 상담과 함께 차량 구매에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캠핑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줄 노마드 캠핑용품 7종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언메쉬 캠핑테이블2단, 우드윙체어, 원터치 팝업텐트, 블루투스 스피커, LED랜턴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비씨카드(20%)나 엘페이(10%)로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택배전용상품으로 운영된다.

한편 4월 이후 완연한 봄날씨에 나들이객이 증가하며 관련 상품 매출도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4월 행락용품(일회용접시 등)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5.8%, 여행용키트는 51.3% 늘었다. 그 외 도시락·김밥 36.4%, 샌드위치 30.6%, 캔맥주 64.6%, 가공미반 34.3%, 간편국 53.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충원 세븐일레븐 담당MD는 “최근 국내 캠핑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중 차량을 이용한 차박캠핑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캠핑카들은 차박캠핑족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기모델들로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