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투자 서비스 기업 티클(대표 강상윤)은 적립식 적금처럼 해외 주식을 매주 구매할 수 있는 '파이 투자' 기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이 투자는 수익률, 배당금 등의 기준으로 기업을 미리 선택해둔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이(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나면, 해당 주식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자동으로 구매돼 적금처럼 주식을 모을 수 있다.
티클에는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매달 쏠쏠하니까' 포트폴리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선택'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파이(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가령, '배당금' 파이는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률이 높은 기업들을 골고루 담았다. 포함된 기업은 스타벅스, 에이티앤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있다.
테마에 맞춰 여러 기업이 한 파이에 담겨있기 때문에, 어떤 주식을 구매할지 어려움을 겪는 주린이들도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직접 파이를 구성해볼 수도 있다.
특히 '파이 투자'는 비싼 해외 주식들을 0.01주 단위로 구매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0.01주 단위의 스타벅스, 에이티앤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기업이 담긴 '배당금' 파이를 선택하면, 적은 돈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티클 관계자는 “적은 돈으로는 분산 투자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자 한 것”이라며 “그동안 적금만 하던 분들도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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