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입 돼 전남 영광 대마전기차 산업단지에 국내 첫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시스템이 구축된다.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은 미래차 고전력 기반 기술과 차량 무선기술이 적용된 차량부품 전자기파 적합성 검증·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은 국내 유일의 400V 이상 고전압·고전류 차량·부품 인증평가 가능 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중대형 전기버스·수소 전기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종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이 가능해져 국내 인증시장 선점 및 미래차 관련 기업 투자 유치도 이끌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해외 법규 및 완성차 전자파 인증 획득이 쉬워져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 개발·인증비용 절감(약 40% 이상 1건당 2000만원)과 유럽·중국 등 수출 증대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운송기기 핵심 기술 분야인 전자기파 인증 발판을 전남이 마련하게 됐다”며 “영광이 e-모빌리티·플라잉카 등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메카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