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발전공기업 최초로 ESG 심의체제를 구축했다.
남동발전은 27일 사내 상설 경영정책심의기구인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한다. 이와 관련된 추진방안도 검토하고 부의한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에너지 도입 및 탄소중립 달성, 사회 분야에서 인권경영 추진 및 지역상생과 동반성장 강화,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윤리경영·반부패·조직운영·규제혁신 고도화 등을 과제로 다룬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남동발전은 발전용량 약 10GW를 보유하고 국내전력공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는 발전공기업이다. 에너지대전환 선두주자로서 지난해 업계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개발용량 1GW를 달성한 바 있다.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 세계최초 복층구조의 '분당연료전지 발전소' 등 다수의 신재생전원을 건설해 운영한다. 해외에서도 칠레와 불가리아의 태양광사업,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네팔 카트만두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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