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형강 누적 생산량 2000만톤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한 철강재다. 교량, 빌딩 등 건축물 뼈대에 주로 사용된다. 2000만톤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300㎜, 8m 표준 H형강 기준 21만㎞에 달한다.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거리다.
동국제강은 1997년 12월부터 포항에서 형강 생산을 시작했다. 포항 형강 공장은 연간 100만톤을 생산한다.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 제품을 아우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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