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개발자 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26일 사내 메일을 통해 내달 중 개발자를 포함한 기술 관련 인력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향후 기여도에 따라 비개발 직군의 핵심 인력에게도 스톡옵션을 주는 등 대상을 확대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개발자 몸값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핵심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며 "e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동기 부여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IT업계를 중심으로 개발자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SSG닷컴 내 개발 인력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 일환이다. SSG닷컴의 구체적인 스톡옵션 규모는 다음 달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스톡옵션 지급으로 SSG닷컴의 상장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2019년 법인 출범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2023년까지 기업공개(IPO) 요건을 전제로 풋백옵션을 체결한 바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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