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 호주와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주한호주대사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호주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주한호주대사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호주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주한호주대사관은 27일 우리나라와 호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호주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호주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에는 양국 정부, 공공기관, 산·학·연, 금융사 전문가가 참여했다. 양국 정부 수소경제 정책·산업 동향을 공유하면서 관련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9월 양국 정부가 수소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수소경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 발굴·기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늘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호주 수소경제 소개 △한국판 뉴딜과 수소경제 △아시아신재생에너지허브(AREH) 소개 △해외 '이산화탄소-프리(CO2-free)'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발표했다.

제이미 이스비스터 호주 환경대사는 호주 정부는 저탄소 기술에 2030년까지 1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 산하의 수소기술 워킹그룹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해 현실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앤드류 딕슨 호주 AREH 개발 매니저는 수소 관련 프로젝트로 경쟁력을 갖춘 장기적·안정적 그린암모니아 및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진 BCG 파트너는 해외 이산화탄소-프리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수소 수입 및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계기로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별 양국 실무자급 워크숍을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동 프로젝트 기획·발굴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한국과 호주는 그간 에너지분야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오늘 회의로 양국 수소경제 강점이 공유돼 동반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