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021년 1차 스케일업금융에 9000억 몰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1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총 207개사, 8994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규모 예정 금액인 2700억원의 약 3배가 몰렸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으로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중진공은 올해 지역주력산업과 혁신성장분야를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한다.

스케일업금융 발행은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유동화증권의 신용보강을 위해 중진공은 후순위채권을 인수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가능케 하고,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 투입보다 높은 승수를 발생시키는 사업”이라며, “중진공은 지역 혁신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성장자금 지원에 앞장서 지역균형발전과 신산업 분야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중진공, 2021년 1차 스케일업금융에 9000억 몰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