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는 지난해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CDP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공개하는 비영리 단체다. CDP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는 글로벌 5800개, 국내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경영층 기후변화 인식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내역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3개 영역 80개 항목을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축해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동·하절기 냉방온도 최적화 관리 △에너지 절감활동과 해외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제 3자 검증 및 공개로 전체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에 선정됐다.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7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자체 온실가스 절감 노력 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에너지 지원 활동과 중·장기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수립해 기후변화 대응에 강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 데이터 기반의 로드맵 기반 ESG를 실천하고 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