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혁신클러스터 평가 '우수'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1단계 성과 및 1.5단계 계획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은 지역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혁신융복합단지를 지정하고 투자 유치부터 기업 지원까지 지역 대표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이번 우수 등급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국비 예산이 당초보다 10% 늘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3년간 에너지신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선정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전남지역 에너지 기업이 많은 지원을 받도록 지난해 6월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나주 일원에서 함평·영광·장성으로 확대했다.

또 지역 R&D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기획 29건을 발굴해 7건의 사업 수주와 28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남 에너지기업 협의회 구성 운영과 에너지기업 해외시장 진출(ODA) 지원 등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120억원을 들여 국가혁신클러스터 1.5단계(2021~2022년)사업을 추진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한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글로벌 연계·네트워크 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에너지기업 협의회 확대 운영과 에너지기업 해외시장 진출(ODA)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진출 지원·기획 역량 강화·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을 확대 하겠다”며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해 도내 에너지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