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이러닝앱 개발 경진대회 '이아이콘' 개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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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는 '제11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다음 달 3일부터 9월 초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외 학생과 교사가 팀을 구성해 세계 각국의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러닝 앱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경진대회다. 교육부의 '이러닝세계화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앱 개발 주제는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와 대응 △두 주제 통합·연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11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대상을 기존의 고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으며, 국내 팀은 온라인 공개모집으로 선발한다.

국외 팀은 국내 팀 모집과 별도로 개발도상국 약 20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교육부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몰도바, 부탄, 네팔,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과테말라, 파라과이, 탄자니아, 콜롬비아, 말레이시아가 대상이다.

본선대회에 진출한 국내 팀은 국외 팀과 다국적 팀을 구성하게 되며, 본선대회 기간 동안 온라인 협의와 토론 등을 통해 교육용 앱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는 인터넷 학습(이러닝) 분야 우수 학생들이 국제 협업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국 확대와 내실 있는 대회 운영을 통해 누구나 참여를 희망하는 세계 수준의 대회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