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415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도는 이번 실증사업과 지난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450억)사업까지 확보함에 따라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연안 선박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계 첫 추진되는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실증 사업은 1척의 선박으로 다양한 전기·수소 선박을 시험·실증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2025년까지)과 운용 데이터를 확보해 친환경 연료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해수부와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연안 선박 혁신기술사업 유치를 통해 서남권을 친환경 연안 선박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전국 연안 선박의 55%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최적지로 꼽힌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국비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사업 수요를 흡수하고, 관련 선도기업을 유치해 전남을 친환경 선박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