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디지털전환 명품 지원기관으로 재도약한다

디지털전환 시대 대응 DNA 기술 활용 지역 ICT산업 혁신 성장 이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 중심 역할 수행
김희대 센터장, "지역혁신기업 신기술 산업 선도하는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가 '디지털융합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 디지털전환 명품 지원기관으로 거듭난다.

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김희대)는 2004년 설립, 지난 15여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 성장 등대 역할을 수행했다. 모바일 시험·인증 인프라, 연구개발(R&D),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대구경북지역 ICT 산업에 생기를 불어넣는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간판을 새로 단 디지털융합센터가 이제 제2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과 ICT 관련 기업 경쟁력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를 '디지털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디지털 뉴딜 청사진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도시문제발굴단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한 모습.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도시문제발굴단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한 모습.

디지털융합센터는 '도시 및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선도' '매력도 높은 사람 중심 ICT 산업 생태계 조성' '차세대 융합 디바이스·융합 디지털·데이터 집중 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도시·산업·기업을 만드는 디지털 전환 명품 지원기관 면모를 갖춘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과 ICT를 활용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구형 스마트도시 구축을 목표로 지역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교통난과 주차난,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입주기업 제조 공정을 미래 구조로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지원하고 있다.

사람 중심 ICT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안 및 소통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중소기업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협업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지역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구축한 디지털 오픈랩 내부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구축한 디지털 오픈랩 내부 모습.

차세대 융합 디바이스·융합 디지털·데이터 집중 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5G오픈테스트랩'과 '디지털 오픈랩'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데이터·네트워크(5G)·AI 기반 혁신 디바이스 기획-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도 함께 개발·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국제모바일시험소로부터 부담 없이 융합 디바이스 국제표준 적합성 여부를 직접 시험·인증, 컨설팅 받을 수 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비용을 대폭 줄여주고 5G 신산업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5G오픈테스트랩 내부 모습.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5G오픈테스트랩 내부 모습.
도시문제발굴단
도시문제발굴단

김희대 센터장은 “디지털융합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 핵심 거점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산업 생태계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역 혁신기업들이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