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즈코리아가 클라우드 기반 독립형 e커머스 솔루션 '메타커머스'를 앞세워 e커머스 초개인화 시대를 연다.
e커머스 솔루션 전문기업 포비즈코리아(대표 신훈식)는 최근 서비스형플랫폼(PaaS) '메타커머스'를 출시, 한 달 만에 식품·의약품 제조·유통 등 고객 30여개사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서비스형 쇼핑몰은 커스터마이징이 제한되고 시스템통합(SI)형태 독립형 쇼핑몰 제작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C호스팅 서비스만으로는 e커머스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담아낼 수 없어 SI를 찾게 되는데 오래 걸리고 비용부담도 크다.
메타커머스는 가격 부담을 없애고 기존 호스팅사 중심 e커머스 솔루션이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한계를 극복했다.
메타커머스는 엔터프라이즈급 프로세스로 설계된 독립형 솔루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로 고객 상황에 맞춰 사용 환경을 확장·구성, 축소·변경할 수 있다. 상품, 프로모션, 주문, 배송 등 디테일한 운영 프로세스도 담아냈다. 기본 패키지는 신청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30분 이내 서비스가 세팅된다.
포비즈코리아는 네이버와 손잡고 개방성이 뛰어난 '메타커머스'로 e커머스 협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사는 디자인·개발·마케팅 등 포비즈코리아의 파트너를 통해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클로바·네이버지도·파파고 등 100여개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연내 '초개인화'를 비롯한 다양한 e커머스 부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 오는 날 오후 4시에 서울지역 카페에 방문한 30대 남자가 있다면 그 시점에 최적화한 음료나 베이커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메타커머스 패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초개인화 등 데이터기반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고객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5년간 기업용 전자상거래 환경을 구축하며 고도화한 e커머스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해외 e커머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훈식 포비즈코리아 대표는 “가격 결정권과 고객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세계적 추세로 볼 수 있다”면서 “SI와 EC호스팅을 결합한 하이드리드 e커머스 솔루션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동남아, 북미 등 세계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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