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Total)이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추진되는 약500㎿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GIG는 세계적인 그린 인프라 투자·개발 전문기업이다. 2012년 영국 정부가 전세계 최초로 설립한 녹색투자은행(GIB)이 전신으로 영국 전체 해상풍력 건설·운영 용량의 약 50%를 투자했다.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은 2050년까지 자체 매출의 4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도록 다양한 사업분야를 구축하고 있다.
GIG와 토탈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해상 인근에서 500㎿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당사자인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거문도 해상풍력 추진위원회는 거문도 6개 마을(약 860가구)을 대표하는 이장단 6명과 삼산면 지역발전위원장 1명으로 구성됐다.
GIG와 토탈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생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했고, 주민대표와 합의 서명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 거문도 주민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찬성해 필요한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GIG와 토탈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후에 풍력발전기 설치 등 진행되는 본 사업과 관련한 어업손실 보상금 등 피해보상 방안 등을 추진위원회와 성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