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착용해도 귀 통증이 없는 얼굴 부착형 끈 없는 마스크가 나온다.
케이인벤티오(대표 최성광)는 귀 끈이 없는 기능성 마스크 '마스닉'을 개발, 이달 초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마스닉'은 친환경 고탄성 합성수지로 만든 프레임을 마스크에 키워 사용한다. 탄력 있는 프레임이 마스크를 얼굴에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기존 끈 마스크 착용에 따른 귀 통증이 없다.
사용자 얼굴 크기에 맞춰 프레임 고정대와 결속 부품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귓 볼 뒤 움푹 파인 곳(예풍혈)에 고정 장치가 밀착되면서 지압 및 기혈 순환에 도움을 준다.
프레임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설계할 수 있어 미적 효과도 뛰어나다. 프레임 겉면에 로고나 문양을 새겨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인벤티오는 마스닉 출시에 앞서 지적재산권 보호와 유사 모방품 방지를 위해 귀 끈 없는 마스크, 탈부착 디자인, 마스크 기능 개선에 관한 다수 특허를 출원했다.
학교와 학원, 의료기관 등에 샘플 및 기부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미용업, 요식업, 운수업 등 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질,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수출 공급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최성광 대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장시간 착용으로 인한 따가움, 두통,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늘고 있다. 영유아는 피부가 약해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며 “마스닉은 안전성, 경제성, 친환경성에 마케팅 기능까지 두루 갖춘 혁신적 마스크”라고 말했다.
케이인벤티오는 2019년 창업한 친환경 소재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끈 없는 마스크 외에 친환경 신소재를 이용한 세정제, 의료위생용 장갑, 핑거티슈 등 다양한 방역용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