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했습니다.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가 저작권을 보장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가치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목표 아래 '막스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김도연 메타버스소사이어티 대표는 창작자 저작권 보호와 거래수수료 최소화를 위한 막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막스 프로젝트는 디파이(DeFi)-NFT 플랫폼을 구축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파이 토큰과 NFT를 활용해 실물 자산의 디지털 가치 전환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랫폼 내에서 창작자와 소비자는 언제든 토큰을 이용해 거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미술품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베타버전과 산업 분야별 쿠폰형 NFT 발행을 마쳤다.
올해 들어 NFT가 주목받으며 많은 프로젝트와 플랫폼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높은 중개수수료(가스비) 부담으로 원활한 거래에 제약이 생겼다. 막스 프로젝트는 가스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개발했다. 창작자 권리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NFT 관련 가장 많이 사용되는 ERC 기반을 버리고 다소 난이도가 높은 기술인 MRC 기반으로 개발했다”면서 “MRC 기반은 ERC 기반에 비해 가스비가 낮을 뿐 아니라 창작자의 권리나 저작권 보호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RC 기반 기술 적용을 위해 IBM 우수파트너로 선정된 인블록 기술 지원을 받아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MRC 기반으로 플랫폼 투명성도 높여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막스 프로젝트는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다.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서울 13 프로젝트팀을 비롯해 펫(PET) 관련 전문업체 해피독 등이 사전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미술품과 펫 관련 다양한 상품 등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거래된다.
김 대표는 “대부분 NFT 플랫폼은 생태계에 소홀해 실패한 사례가 많다”면서 “막스 프로젝트는 플랫폼 오픈 전부터 분야별 실력 있는 파트너가 참여해 생태계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전한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좋은 창작물을 만들기 위한 기부 문화도 필요하다”면서 “국제문화교류재단이 파트너로 참여해 생태계 완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 프로젝트는 글로벌거래소를 우선 공략했다. 최근 프로비트(PROBIT) 글로벌 거래소에 이어 프로비트 한국 거래소에도 상장한다. 거래소가 코인을 판매하는 거래소 공개(IEO) 1차, 2차에서 모든 물량을 조기 완판할 만큼 관심을 모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창업 멤버가 연일 밤을 지새며 NFT 생태계와 가치 등에 고민하고 100번 넘게 백서(플랫폼 소개서)를 고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덕분에 투자자나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해줬고, 5월 내 글로벌 거래소 두 곳에 추가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치 생성자(창작자)와 소비자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면서 “최근 혼탁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는 시기에 투명하게 사업을 성장시켜 업계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