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발표한 '산업 디지털전환(DX) 확산 전략'에 따라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중소·중견기업이 참조할 수 있는 업종별 DX 참조모델을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전환을 주도해 나갈 변화인재를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산·학·연이 참여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를 구성, 운영을 지원하여 민간 주도 DX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KIAT가 전담한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DX 참조모델 개발·보급 및 변화인재 양성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작년 조선기자재 등 3개 업종 참조모델을 개발·보급한 데 이어 올해 철강, 전기전자 등 5개 업종 DX 참조모델을 개발한다. 총 8개 업종별로 약 15개 기업(총 120여개 기업)에 적용해 디지털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 디지털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맞춤형 디지털전환 컨설팅을 추진해 기업의 DX 실행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디지털전환 변화인재 양성 부문에서는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곧바로 기업에서 DX를 이끌 수 있도록 역량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C-레벨 이상 리더급 인력 양성과정과 디지털전환 업무혁신을 실행하는 실무급 및 중간 관리자 대상 인력 양성과정 등 2종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연내 500여명 인력(리더급 100명, 실무급 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