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술 전문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지난 3일 자사 인공지능(AI)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MotorSense)'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신소프트웨어(SW)상품대상'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신SW상품대상은 과기정통부 주최로 국내 개발된 우수 SW 제품을 시상하는 제도다. 1차 서류심사, 2차 데모심사, 3차 굿소프트웨어(Good Software, 이하 GS) 인증 심사를 거친다. GS 인증은 ISO(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에 기반해 SW 기능과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시험하는 국가인증제도다. 모터센스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모터센스는 4.9×3.2×3.2×2.7cm 크기에 무게 50g의 작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모터에 부착만 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제품은 △추가 설비 없는 초간단 설치 △손실 비용 절감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공장 돌발정지 예방 등의 특장점을 갖췄다.
제품은 각 모터에 설치된 센서가 진동과 온도 데이터를 수집,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클라우드로 모인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 확률로 일어날지 최소 2주, 최대 4주 전에 미리 알려 준다. 고장 예상 알림을 기상 예보 문자처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아볼 수도 있다. 배터리 수명은 3년에서 5년이다. 국내 KC 인증, 미국 FCC, 유럽 CE, 캐나다 IC, 말레이시아 SIRIM 인증을 얻었다. 프리미엄급 방수 방진 인증(IP67)을 보유했다.
김정희 대표는 “값비싼 외산 예측정비 솔루션에 못지않은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상품인 만큼 국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번 시상이 더욱 뜻깊다”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모터센스가 국산 예측정비 솔루션의 대표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파피루스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 현장에서 모터센스 제품을 선보인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