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심대현·이하 사업단)은 7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은 제조업 중심 성서산업단지를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반 그린 산단 조성을 목표로 3년간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0억원 예산으로 1차연도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30개사) 및 산단에너지관리시스템(CEMS) 구축을 완료했고, 올해 2차년도 수용가(20개사)를 모집중이다.
사업단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문기업·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오프라인 에너지협의체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SEC)를 구성하고, 성서 산단만의 특화된 업종별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CEMS을 구축,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공장에너지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사업 주관기관 동서발전은 클라우드 기반 CEMS와 FEMS 구축 현황, 참여 기업 공장에너지 사용관리 및 효율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1차연도 참여기업의 구축사례를 통해 FEMS의 공장 에너지 사용현황, 공정별·설비별 에너지사용량, 전력피크 관리, 생산단가 원단위 관리 등 기업지원 서비스 플랫폼 시연회를 가졌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입주기업의 CEM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1차연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구축된 플랫폼 시연회를 통해 향후 고도화 방안에 대한 SEC 회원간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1차연도 전력 수요반응(DR)효과에 대한 실증 완료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업체 70개사 기준으로 연간 14억원정도의 수익이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가상발전소(VPP)등과 연계한 추가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했다.
심대현 단장은 “2050탄소 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실현을 위해 전력데이터 개량화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에너지플랫폼구축사업은 에너지 최적 사용 조건을 찾아내기 위한 것으로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