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문 대통령 경제 지원 의지 표명 환영…규제 혁신 힘써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념 대국민 특별연설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가전매장에서 시민이 생중계 영상을 보고 있다. (자료: 전자신문 DB)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념 대국민 특별연설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가전매장에서 시민이 생중계 영상을 보고 있다. (자료: 전자신문 DB)

경제단체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경제회복을 강조한 국정 방향을 지지하면서도 규제 혁신 등 기업 지원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연설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과 선제적인 기업투자 지원 등을 천명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산업과 혁신벤처에 대한 전폭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밝힌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추진돼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한층 더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경제 도약을 향한 정책적 의지 표명이 민간부문의 경제 활력 촉진에 긍정적 신호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긴 하지만 소비·고용 등 민생 관련 지표는 회복이 더디고, 미·중 갈등 심화 등의 위험요소에 직면했다”면서 “기업이 경제 성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규제 혁신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