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반도체·AI·미래차 특화 전문대에 경남정보대·대림대 등 12곳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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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반도체 제조 기술 인력, 바이오 진단 검사 전문가 등 신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이 본격 시작된다. 경남정보대·대림대 등 12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학교별로 10억원씩 지원받아 특화된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50개 전문대학이 신청해 수도권 5개교와 지방 7개교가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이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이 됐다. 지방에서는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가 뽑혔다.

8대 신산업 분야에서는 석·박사급 연구 인력 외에도 제조 요소 기술이나 AI 응용 전문가 등 전문기술인력 수요가 많다. 이 사업은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등의 사업이 있지만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대를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효과 제고를 위한 학과개편·운영 계획 수립,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구축 등 신산업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경남정보대는 차세대반도체 분야 현장실습 집중이수제와 비교과 마일리지제를 도입한다. 반도체 관련 산업체 및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산학협력활동을 수행한다.

대구보건대는 바이오 진단검사 전문가 과정,스마트 의료기기 전문가 과정을 신설해 맞춤형 헬스케어에 특화된 혁신 교육모델을 구축한다. 타 학과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신산업 특화 단기직무과정도 개설한다.

동서울대는 미래자동차 연관학과인 전자공학과-전기정보제어학과-기계자동차공학과-컴퓨터정보과를 바탕으로 융합전공을 개설한다. 자율주행특화 실습실 및 하이브리드 스마트러닝 강의실을 갖출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정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등 전문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 명단(12개교) 】

차세대반도체·AI·미래차 특화 전문대에 경남정보대·대림대 등 12곳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