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 기업 클라우다이크(대표 이선웅)는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대표 1000은 산업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허청 등이 참여해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뽑는 프로젝트다. 선정 기업은 금융지원 등을 통해 미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는다.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감면, 보증 한도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보증료 감면과 투자, 경영·재무관리 노하우 전수, 사업 인프라 지원도 받는다.
클라우다이크는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술 대표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 선정 과정에서 검증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회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미국과 러시아에 50여명 현지 개발자들로 이뤄진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회사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다이크'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올린 파일을 스마트폰 등 기기에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한다. 사용자에게 파일을 공유받은 사람의 폴더에도 파일을 자동 저장한다. 클라우다이크 사용자 중 한 명이 파일을 수정하면, 나머지 사용자들의 클라우드 폴더 파일도 자동 수정한다. 메신저를 통해 대화 상대에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받은 파일은 모바일이나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 과정 없이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넥슨코리아,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등 다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영상과 제조, 건설 관련 600여개 중소기업도 클라우다이크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선택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선웅 대표는 “국가대표 혁신기업에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협업의 가장 기본인 파일 공유와 관리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동기화 기술 기반 클라우드로 코로나19 시대 재택근무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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