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디오 솔루션 전문 기업 시러스 로직이 스마트폰 스피커 사용 현황에 대한 조사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 스피커 모드 이용 분석 및 소비자 동향’ 백서’를 발표했다. 시러스 로직이 의뢰하고 SAR 인사이트 앤 컨설팅(SAR Insight & Consulting)이 시행한 본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상의 영상 시청 및 공유, 영상 통화 혹은 멀티태스킹 중 음악이나 팟캐스트 감상 등에 스마트폰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분위기 조성부터 멀티태스킹, 음악 감상, 팟캐스트 및 오디오북 청취 등이 지난해 스피커 모드 사용량 증가의 주된 이유로 나타난 가운데, 모바일 디바이스의 오디오 성능 향상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가와 구매 결정에 있어 음질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독일, 미국, 영국에서 실시된 본 조사는 스마트폰의 주요 사용 목적 및 스피커 모드의 활용 장소 등에 대한 기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나아가, 비디오 및 오디오 의존도가 높은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오디오 성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18세에서 65세 이상까지 총 1,722명의 참가자들 중 40 %가 지난 1년 간 오디오 콘텐츠를 경험할 때 스피커 모드 사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국 응답자의 46 %가 스마트폰 스피커 사용이 증가했다 답했으며, 젊은 연령층이 이러한 증가 추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AR 인사이트 창업자 겸 리서치 디렉터 피터 쿠니(Peter Cooney)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 근무가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으로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연락할 때 스피커 모드 사용량이 증가했다”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이전과 다른 스피커 모드 사용 패턴을 유도했으며, 특히 18~34세 청소년들이 더 좋은 음향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조는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통화가 주요 용도로 사용되지만,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 북 청취, 영화 감상, 비디오 콘텐츠 공유 및 게임과 같은 다양하고 폭 넓은 애플리케이션 역시 소비자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 본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음성 메시지를 위해 스피커 모드 사용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가운데, 18세~34세의 젊은 연령층은 게임이나 영상 시청, 콘텐츠를 공유 등의 목적으로 스피커 모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34%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스피커 모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미국과 동일의 응답자 53%와 57%는 화상 및 전화에서 스피커 모드를 사용할 때 스피커 모드의 편리함을 1순위로 꼽았다.
국내의 경우 67%가 가족, 친구들과 소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스피커 모드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응답자의 78%가 스피커 모드로 소셜 미디어 영상 및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고, 절반 이상은 분위기 조성에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스피커 모드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결정에 있어 커진 오디오 음질의 중요성
전 세계 응답자들은 모바일 디바이스 구매 결정에 있어 오디오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특히, 중국 응답자들의 72%가 ‘스마트폰 구매 결정에 오디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답하며, 고성능 오디에 대한 관심도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 62%가 ‘현재의 스마트폰 스피커 오디오에 어느 정도만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의 설문 응답자들은 스마트폰 스피커 모드 사용의 이유로 운동, E-러닝, 춤 및 노래, 온라인 리서치 또는 통화 중 상대방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을 때 스피커 모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스피커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로는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상황이거나 배터리 수명을 보존해야 할 때, 오디오 및 스피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할 때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오 품질,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한 시러스 로직의 신제품 CS35L45 스마트 앰프
최근 선보인 시러스 로직 CS35L45 스마트 파워 앰프는 배터리 수명을 보존하면서도 스마트폰 스피커의 오디오 성능을 높이고 싶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소비자들의 향후 스마트폰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러스 로직의 혼합 시그널 오디오 부문 부사장인 칼 알버티(Carl Alberty)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고급 음향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시러스 로직의 최신 부스트 앰프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스피커를 보호하고 배터리 수명을 보존하는 동시에 베이스나 품질을 희생시키지 않는 선에서 더 큰 음량과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와 그 방법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폰 스피커 모드 이용 분석 및 소비자 동향’ 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