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신규 노트북PC용 프로세서 '11세대 H시리즈' 제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H시리즈는 인텔의 모바일용 프로세서 가운데 최상위 제품이다.
11세대 인텔 H시리즈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H35 시리즈 성능을 확장한 프로세서다. 이번 제품 발표로 인텔 11세대 모바일용 프로세서 라인업이 모두 갖춰지게 됐다.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는 인텔 독자 기술인 10나노(㎚) 슈퍼핀(SuperFin) 공정 기반으로 최대 8코어와 16스레드, 싱글 코어 및 듀얼 코어로 구성됐다.
H시리즈의 'i9-11980HK'는 최대 5㎓ 속도를 지원한다. 또 전작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2.5배 높은 PCIe 대역폭, 경쟁사 프로세서보다 3배 높은 PCIe 대역폭을 제공한다.
인텔 측은 “H시리즈가 탑재된 PC로 게이머들은 지연 시간은 줄이고, 프레임 속도는 높이면서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H시리즈와 함께 '인텔 제온 W-11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11세대 인텔 v프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보안성과 성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한 프로세서다.
11세대 H시리즈와 인텔 제온 W-11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올해 소비자용, 산업용, 워크스테이션 부문에서 80개 이상 노트북 PC 디자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100만개 이상 11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가 출하됐다.
크리스 워커 인텔 부사장은 “단일 코어 및 멀티 코어 성능이 두 자릿수로 향상됐다”며 “사용자들의 최고의 성능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