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4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디자인학회와 디자인 보호제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디자인 제도 혁신 및 보호정책 수립 시 학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진행한다.
양 기관은 디자인 정책 수립 시 디자인학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권리 보호를 위한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디자인 출원 장려 및 권리 보호 제도 홍보·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 홍익대학교와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하는 '2021년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권, 누구의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해 디자인 지식재산 분야의 최근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앞으로도 특허청과 한국디자인학회는 업무협력 추진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추진 사항을 점검하면서 추가 협력 사항을 계속 발굴하기로 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혁신적 디자인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자인학계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디자인 보호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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