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적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0만 리터(ℓ)에서 2025년 6000만 리터(ℓ)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사업 초기 단계인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해 2013년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394만대로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에는 약 1126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 윤활유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용 윤활유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차량용 윤활유 영역을 넘어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영역의 윤활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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