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효율 목표제 달성을 위해 기업과 협력한다.
에너지공단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1년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시범사업 2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원 단위 개선목표를 협약하는 제도다. 이행 실적을 평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인 제3자가 우수 사업장을 인증한다.
이날 행사에는 SKC, 롯데제과, LG사이언스파크 등 3개사가 66개 참여사업장 대표로 참석해 양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체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에너지원 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각 사업장 내부 에너지 성과 체계가 정립되고 에너지 절감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규제 중심의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아닌 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효율 목표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새 에너지와 온실가스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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