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우디는 'e-트론 50 콰트로'와 쿠페형 모델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국내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e-트론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 전기 SUV로,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e-트론 55 콰트로는 초도 물량이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새롭게 출시한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차량 전후방 액슬에 탑재했다. 합산 최고출력은 313마력과 최대토크는 55.1㎏·m이다. 71㎾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각각 210㎞, 220㎞를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6.8초다. 전자식 콰트로는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발휘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조절한다.
다양한 안전·편의 장비도 갖췄다.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면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을 기본 장착했다.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아우디월드 애플리케이션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충전 대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가격은 e-트론 50 콰트로 9805만9000원,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1억1986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