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치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은 크게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 1∼4월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시작한 업체는 27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개보다 49개(18.7%) 늘었다.
시군별 신규 준공·가동 기업은 천안 91개, 아산 83개, 당진 24개, 금산 22개, 공주·보령이 각각 14개, 홍성 13개, 예산 9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69개, 전기전자통신 47개, 식품 37개, 자동차 부품 21개, 비금속 20개 등 순이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 금액은 모두 1조9291억원으로, 지난해(6464억원)와 비교해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고용 인원도 지난해 2605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80명으로 2배 늘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외 소재 기업 본사·공장 이전 시 설비 투자의 10% 범위 내 지원 추가, 이주 직원 개인 및 세대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좋은 여건이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량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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