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e커머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공 대열에 합류했다. 상반기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출시한 스마일카드 고객 대상 최대 5개월까지 이용료를 지불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공들일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출시한 뉴(New) 스마일카드의 프리미엄 버전인 '스마일카드 더 클럽(the Club)'을 31일까지 처음 발급받는 고객에 한해 넷플릭스 이용료를 5개월간 지원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뉴 스마일카드는 연회비 1만원의 '스마일카드 에디션(Edition) 2'와 연회비 5만원의 '스마일카드 더 클럽(the Club)'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스마일카드 에디션(Edition) 2'는 연회비 1만원으로 전월 실적, 적립한도 없이 스마일캐시 적립이 가능한 카드다. G마켓, 옥션, G9는 물론, 온·오프라인 스마일페이 및 해외 결제 시 결제액의 2%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 그 외 쇼핑, 교통, 주유, 병원, 통신 등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1%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
연회비 5만원의 '스마일카드 더 클럽(the Club)'은 넷플릭스 5개월 이용료를 제공한다. 카드 발급 즉시 이베이코리아 멤버십제 '스마일클럽'에 자동 가입돼 매년 3만원의 스마일클럽 연회비와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지원한다. 또 G마켓, 옥션에서 스마일페이로 스마일배송 상품 결제 시 4%의 스마일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고, 파리바게트, GS 더프레시 등 스마일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해외 결제 시 2%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국내 공항 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유통업체들은 국내외 OTT와 연계해 멤버십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 제공으로 충성고객 록인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티빙(TVING)과 제휴를 맺고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 쿠팡은 자체 OTT '쿠팡플레이'를 론칭, 독점 콘텐츠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은 KT '시즌(SEEZN)'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고, K쇼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K플레이'를 론칭하고 영화, 드라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금융 업계 OTT 서비스 제공 사례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